잭슨, 사망 이틀 전 ‘마지막 무대’

입력 2009.07.03 (22:13)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죽음을 이틀 앞뒀다고 보기엔 너무나도 열정적인 모습입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도 있는 춤 동작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이클 잭슨 모습 그대로입니다.

약간 마르긴 했지만 댄서들과의 호흡이나 춤 동작에는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숨지기 이틀 전, 영국 런던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도리언 홀리(잭슨 보컬 코치) : "잭슨은 열정적이었고, 행복해했고, 공연을 즐겼어요."

리허설이지만 실제 공연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정한 팝의 황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 "잭슨은 위대한 엔터테이너 중 한 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잭슨의 전처인 데비로우가 두 자녀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서 문제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잭슨이 숨진 뒤 처음으로 말문을 연 로우는 DNA 검사 등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이 생물학적 엄마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그가 마지막 공연을 준비했던 무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오는 7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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