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권 교체 목표, 민주대연합 추진”

입력 2009.07.06 (07:17)

수정 2009.07.06 (07:32)

<앵커 멘트>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아, 제2창당에 버금가는 민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입니다.

<리포트>

여야 대치가 반복된 지난 1년 동안 한 시도 마음 속 갑옷을 벗은 적이 없었다는 말로 취임 1주년 소회를 대신한 정세균 대표.

이제는 정권교체를 목표로 제2창당에 버금가는 민주대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제 2 창당에 버금가는 통합과 혁신을 추진하겠다. 세력통합 위해 기득권 포기하고 문호 개방하는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영남 등 취약지역에서 최소 한 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보장하고, 지역의 풀뿔리 인재 영입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본격적인 논의는 오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는대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정규직 보호법과 미디어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국면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대표 체제의 민주당 1년이 정부여당의 진정성과 민심을 왜곡하는데 시간을 다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제1야당 수장으로서 선동 정치1년, 무조건 반대 1년의 세월을 수습할 출구 전략이 없습니다."

1년 넘게 반복되고 있는 여야의 극한 대치 국면에서, 거대여당에 맞설 협상력과 대안 제시, 답보 상태인 당 지지율 제고 등은 정 대표에게 남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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