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아내 업고 달리기

입력 2009.07.06 (07:49)

수정 2009.07.06 (08:04)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아이랜드, 일본, 호주 등 전세계 35개 국가에서 참가했습니다.

운동선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밌는 복장을 차려 입고 즐기기 위해 대회에 나왔습니다.

250미터 트랙을 한 바퀴 돌고 물 웅덩이와 장애물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경기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63초에 코스를 완주한 핀란드 부부가 차지했습니다.

부상으로는 들처업은 아내의 무게에 상당하는 맥주가 주어집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는 19세기에 유명했던 도둑이 부하들의 체력을 시험하기 위해 곡식 자루나 살아 있는 돼지를 업고 달리게 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핀란드 한 부족의 '아내 훔치기' 풍습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내와 참가한 남편들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