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밀어친 공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됩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06년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추신수.
올 시즌에는 팀 내 타점 2위, 홈런과 타율은 3위를 자랑하며 붙박이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4위에 팀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추신수는 기존 4번 타자의 이미지와는 다른 자신만의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지난 주말 오클랜드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7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정확함과 힘을 겸비한 타격에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홈 송구까지.
그야말로 야구 선수로서 요구되는 자질을 두루 갖춘 추신수에 대해 웨지 감독의 신망도 두텁습니다.
박찬호가 투수로서 성공 신화를 썼다면, 추신수는 타자로서 메이저리그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