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대응책 논의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9:10)

<앵커 멘트>

유엔안보리가 오늘 새벽 소집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북 비난 발표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 새벽 다시 소집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이 안보리 소집을 요구한 것입니다.

회의에 앞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상임이사국 5개 나라와 협의를 갖고 안보리의 강력하고 일치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박인국(유엔 주재 한국대사)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7기의 미사일은 사거리 300km이상의 탄도 미사일로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에 대해 추가 미사일 발사 금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대북 결의 1874의 제재실현을 위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2일부터 발사한 11기의 미사일이 모두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아닌만큼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은 아니라는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는 따라서 이번에는 의장성명이나 결의안보다는 수위가 낮은 언론발표문을 내는 정도에 그치되, 대신 대북제재를 보다 성실히 이행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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