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인물들, 오늘부터 본격 소환

입력 2009.07.07 (09:59)

수정 2009.07.07 (10:08)

<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장 씨에게 술접대를 강요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네, 한승연입니다. )

수사 속보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늦게까지 김 씨를 조사한 경찰은 오늘도 아침부터 김 씨를 조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해 김 씨의 강요 혐의를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일단 강요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불러낸 것은 맞지만 장 씨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는 주장인데요.

경찰은 일단 김 씨와 장 씨가 불공정 계약을 맺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장 씨가 1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맺은 3년 간의 전속계약입니다.

또 김 씨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모으는 영업 활동중이었다는 점도 경찰이 주시하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정황과 물증, 참고인 진술, 그리고 다른 수사 대상자들과의 대질 심문을 통해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사 대상자들의 대질 심문 등 재조사는 오늘부터 이뤄질 예정인데요.

기자들의 눈을 피해 수사 본부가 아닌 다른 지역의 경찰 관서나 제 3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김 씨를 제외한 우선 수사 대상자는 12명입니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던 김 씨가, 이들과 대면했을 때는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