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중호우 계속…곳곳 피해 잇따라

입력 2009.07.07 (12:57)

<앵커 멘트>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엔 다섯 시간 동안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부산, 경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현규 기자! (네, 부산입니다.)

부산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가늘어졌던 빗줄기가 지금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로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부산에서는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지금도 시내 곳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대연동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부산 시내 대부분 2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 마산과 남해 등 경남지역에도 100mm가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20에서 80밀리미터가량의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시 군 구 공무원 4천2백여 명이 투입돼 침수지역을 파악하고 있고 배수펌프 140개 가운데 92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부산, 경남지역에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올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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