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사인 규명 위해 두뇌조직 검사”

입력 2009.07.07 (13:03)

수정 2009.07.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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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한 두뇌조직 검사가 7일 장례식 이후 진행된다고 영국의 대중신문 선데이미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과거의 약물복용과 남용 사례, 지나친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 두뇌조직 검사다.
이를 위해 유족에게 시신이 전달되기 이전 그의 두뇌조직을 분리해 따로 보관 중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장례식 이후 시신을 먼저 안장할지 아니면 3주 후 두뇌조직과 함께 안장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같이 뒤늦은 검사가 이뤄지게 된 것은 사망 이후 최소 2주가 지나야 해당 조직을 해부할 수 있을 만큼 경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검사가 얼마나 오래 진행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잭슨은 지난달 25일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의심되는 심장마비(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그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생전에 그가 어떤 약물을 복용했으며 어떠한 증세를 앓았는지 보다 구체적인 사항들이 확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잭슨의 가족은 7일 로스앤젤레스의 포리스트 론 묘지에서 별도의 사적 장례식을 거행키로 했으나 이곳에 그의 시신이 묻힐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장례식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그의 지인 등 유명인사들과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일반인 8천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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