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 하락

입력 2009.07.08 (07:04)

수정 2009.07.08 (07:14)

<앵커 멘트>

뉴욕증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2분기 실적공개 시즌을 앞두고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일각에서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 161포인트가 떨어지며 8,163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나스닥 2.3%, S&p500 지수도 1.9% 떨어졌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공개, 이른바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4에서 36%까지 하락했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 것입니다.

특히 9.5%로 26년 만에 가장 높아진 실업률 고공행진까지 겹친 만큼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바이든 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계획할 당시 실업률 추정치가 너무 낮았다"고 말했고, 오늘은 정부의 경제회복 자문위원이 필요성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버클리의 타이슨 교수는 7,870억 달러의 경기부양 규모가 너무 적다며,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이 미국민들에게 물은 결과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7%, 반대는 60%여서 추가부양책 도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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