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펠프스, 박태환도 ‘스피드 업’

입력 2009.07.10 (07:07)

<앵커 멘트>

며칠전 전해드린대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펠프스 선수와 박태환 선수의 200미터 맞대결이 결국 성사됐네요?

<리포트>

펠프스 선수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무난히 1위에 오르면서 예상됐던대로, 세계수영선수권 이백미터에서 박태환 선수와 세번째 맞대결을 치르게 됐습니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나타난 수영 황제, 펠프스 선수의 실력 역시 대단했습니다.

펠프스 선수, 베이징 올림픽이후 마리화나 파문과 이로 인한 출전 정지등 잇단 시련이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선발전 200미터에서 1분 44초 23으로 우승해 로마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태환의 최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인 1분 44초 85보다 0.62초 빠른 기록입니다.

올해 기록만 놓고 비교해도, 박태환이 펠프스에 3초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태환의 기록은 전지훈련에서 중간점검을 한 기록이라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지구력 강화에 집중한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태릉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피드 훈련의 성과가 좋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펠프스가 여전히 위력을 뽐내고 있지만, 한번 상승세를 타면, 박태환 선수가 무섭게 치고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지 적응이 잘만 이뤄진다면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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