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송승준, 3G 연속 완봉 도전!

입력 2009.07.10 (07:14)

<앵커 멘트>

롯데자이언츠의 에이스, 올시즌은 누가뭐래도 송승준 투수죠.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둔 송승준이 오늘 세 경기 연속 완봉승의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7년 만에 나온 두 경기 연속 완봉승.

맞대결을 펼친 두 에이스, 한화 류현진과 SK 송은범도 송승준의 기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기대를 모았던 송승준은 첫 달 내내 부진했고, 롯데도 침체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했고,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8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송승준(롯데) : "4월에는 자신감 없고 두려워하고 했는데,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나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지난 99년 미국 진출 이후 한때 보스턴의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송승준이지만 8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다섯 팀을 전전한 끝에 결국,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송승준(지난 2007년) : "메이저리그 못 간 게 한이 되고, 그렇지만 국내에서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좌절의 시간을 딛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송승준.

오늘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프로야구 27년 역사상 네 번밖에 없었던 3연속 완봉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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