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국민 40%가 65세 이상”

입력 2009.07.10 (22:12)

<앵커 멘트>

9년 후 부터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고 2050년에는 세계 1위 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산'의 위기, 심인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천 3백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10분에 9명이 태어나는 셈인데, 30년 전 16명과 비교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출생아 수가 지금처럼 계속 줄면 현재 4,870만 명인 인구는 2018년 4,930만 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에는 4천2백만 명이 됩니다.

현재 26위인 인구 순위도 46위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화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인터뷰> "(몇살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세요?) 65살 정도?"

<인터뷰> "60살이요."

하지만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65살 이상이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가운데가 두터운 항아리형에서, 위가 두터운 역피라미드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14살 이하 인구 100명당 65살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50년 429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인터뷰> 김진수(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노인들이 숫자가 많아지고 오래살기 때문에 경제활동하는 계층이 부담을 해야 되는데, 그 자체가 워낙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

하지만 이런 예상들은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가정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다행히 추세를 바꿀 시간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