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검객’ 할아버지의 무한도전

입력 2009.07.11 (21:46)

수정 2009.07.11 (22:29)

<앵커 멘트>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어르신 검객이 사회인 검도대회에 출전해 화제입니다.

올해 78세, 최고령 도전자인 박종환씨를 정현숙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백발의 할아버지지만, 정좌를 하고 호구를 쓰는 모습엔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78세,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박종환씨의 빠른 몸놀림은 여느 동호인 못지 않습니다.

아쉽게 첫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상대의 기량을 인정하는 넉넉한 웃음을 보입니다.

예순살이 넘어 시작한 검도, 야구인 출신으로 KBO 사무총장까지 지냈지만, 검도를 접하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종환(공인 4단) : "야구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다."

191명이 참가한 노장부에서 검은머리의 다까마씨는 오히려 젊은층에 속합니다.

한국에 파견온 3년여의 기간동안 검도를 잊지 못하고, 아마추어 최고 검객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다까마(일본/58세) : "100세가 되서도 한번 해보고 싶다."

고령화 시대에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 어르신 검객들에게 검도는 평생을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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