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등 일부 도로 차량 통제 계속

입력 2009.07.13 (13:04)

수정 2009.07.13 (13:15)

<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서울 잠수교 등 일부 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잠겨 있군요?

<리포트>

네 차량 통행이 통제된 지 이제 만 24시간이 넘었습니다.

오전 8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이곳 수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잠수교가 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겼던 둔치도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 난간과 둔치 나무 등에는 밀려내려온 쓰레기가 뒤엉켜 있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시민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수교 지점 수위는 오전 11시 현재 6.95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6시와 비교하면 1미터 넘게 내려갔고 통행 제한 수위인 6.2미터에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는 대로 청소 작업을 거치면 오후 6시부터는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내다봤습니다.

차량 통제 구간도 줄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은 물이 빠지면서 이미 정상화됐고 지금은 이곳 잠수교와 강서구 개화6갑문 인근 도로에서만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6360톤으로 서서히 주는 추세고 한강 수계 모든 지점에서 홍수 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 중부 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수위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 남단에서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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