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사 일정 협의 여전히 ‘평행선’

입력 2009.07.14 (13:01)

수정 2009.07.14 (13:20)

<앵커 멘트>

여야 국회 의사일정 협의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의장을 방문해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대영 기자!! 오늘 오후에도 국회 상임위가 열리는데 계속 파행이 예상되죠?

<리포트>

네, 오전에 국토해양위가 열렸고, 오후에 법사위와 문방위, 정무위 등 5개 상임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다룰 법사위와 미디어법을 논의할 문방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는 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이 예상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가 비공개 접촉을 갖고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는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했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4주짜리 새 임시국회를 열자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또 시간끌기 전략을 쓰고 있다며 오는 25일까지로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원내지도부는 오늘 김형오 국회의장을 찾아가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대야 압박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문방위에선 오늘 미디어법에 대한 첫 공식 논의를 시작하는데, 신방 겸영과 대기업 방송진출 등 쟁점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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