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강풍특보…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09.07.14 (17:18)

<앵커 멘트>

강원도에도 대부분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 많은 장맛비가 오고 있습니다.

춘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상용 기자? (네, 춘천입니다.)

강원도의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하루종일 내렸던 장대비는 지금은 잠시 잦아들었습니다. 간혹 천둥번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북부지역엔 호우경보가, 강원 영서 남부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또 오후 3시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남산면이 200mm로 가장 많고 인제 101, 홍천 100mm 등입니다.

특히 춘천 일부 지역엔 시간당 55mm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46번 경춘국도에서 산사태가 나 서울-춘천 양 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철원 동송에선 논 7만 제곱미터 물에 잠겼고 춘천 지내리에선 토사가 넘쳐 도로와 농경지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8시쯤엔 춘천시 만천리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반대편 승용차와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9일부터 수문을 연 북한강 수계 각 댐들도 방류량을 늘려 최대 5천 6백여 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여 동안 세 차례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토사와 낙석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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