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중부에 최고 200㎜ 폭우

입력 2009.07.17 (06:48)

수정 2009.07.17 (07:03)

<앵커 멘트>

오늘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기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남부지방에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은 세력이 약해져 현재 남해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또 다른 저기압이 들어오고 있어 오전에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 저기압은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끌어올리면서 낮 동안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마전선이 강해지는 시점은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서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밤부터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6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에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강한 비는 토요일인 내일 오후까지 계속되다가 점차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부터 모레 일요일까지는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집중호우로 돌변해 시간당 100mm 안팎의 폭우로 쏟아지고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피해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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