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쓰레기도 소중한 에너지 자원

입력 2009.07.18 (21:47)

수정 2009.07.18 (23:30)

<앵커 멘트>

이렇게 한쪽에서는 산업폐기물이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선 이런 폐기물이 부족해서 문제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 조각이나 고무, 플라스틱병까지 온갖 산업폐기물이 수거돼 있습니다.

화로에 넣어 태우면 난방용 증기가 생산돼 폐기물 1톤에서 7만 5천 원을 벌 수 있습니다.

문제는 태울 쓰레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 업체서도 당장 에너지화할 수 있는 증기가 하루에 480톤, 600만 원어치가 생산되지만 허공에 그냥 날리고 있습니다.

주변 공장에 에너지를 공급하려면 연결관을 설치해야 하는데 반입되는 폐기물이 부족해 엄두가 안 납니다.

<인터뷰>이통영: "회사가 연속적으로 공급하려면 항상 폐기물을 계속 집어넣어야 하는데 폐기물이 줄어서 연속으로 공급할 수가 없어요. 잘못하면."

산업폐기물 부족으로 전국 소각장 가동률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업폐기물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인 이른바 올바로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가연성 폐기물은 아직 제외돼 있습니다.

<인터뷰>최종원(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 "가연성 폐기물도 올바로 시스템에 포함시켜 전면적인 폐기물 배출부터 운반, 처리과정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입니다."

신 재생에너지 확보는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젭니다. 가능한 모든 자원을 모든 방법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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