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박지성’ 지소연, 스타 예감

입력 2009.07.21 (22:07)

수정 2009.07.21 (22:25)

<앵커 멘트>

남자축구에 비해 우리 여자축구에선 좀처럼 스타가 없었는데요.

사상 첫 하계유니버시아드 우승을 이끈 지소연 선수가 여자축구의 붐을 일으키겠다며 당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여자 축구선수들이 연습에 한창입니다.

날렵한 몸놀림에 날카로운 슛팅이 돋보이는 선수는 19세이하 대표팀의 공격수 지소연.

지소연은 지난 11일 일본과의 유니버시아드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지소연은 그 상승세를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19세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로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인터뷰> 지소연(19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 "북한 선수들 일본선수들과 같이 부딪히면서 전에 대회에 했던것처럼 열심히해서 꼭 우승하고싶다."

160센티미터의 작은 키지만 볼 키핑과 위치선정 능력이 좋고 골 감각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최인철(19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통찰력이나 축구를 보는 시각적으로는 아마 최고라고 생각하셔도 될겁니다."

지소연의 목표는 미국 프로리그 진출.

그전에 먼저 국내여자 축구의 붐을 꼭 일으키겠다며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소연(19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 "여자축구는 등뒤에 가려져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앞으로 좋은 성적 내서 많은 관심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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