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우여곡절 끝 오늘 개통

입력 2009.07.24 (20:31)

<앵커 멘트>

김포공항과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강서와 강남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이 크게 편리해졌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호선 전동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몇 차례 개통을 연기하며 시민들을 애태웠지만 이번엔 제 시간에 출발했습니다.

<녹취>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 열차 운행을 명받았습니다"

첫차부터 탑승객들로 붐벼서 개통하자마자 두시간 반 동안 3만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넓어진 의자 폭과 연결통로, 높낮이에 차이를 둔 손잡이, 그리고 밝아진 디자인이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영자(서울 등촌동): "당산역까지 빠르고 너무 좋아요. 앞으로 이거 이용 많이 하겠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신 논현까지 25.5킬로미터로 25개 역에서 정차합니다.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신 논현역까지 30분에 갈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보통 시간대는 7분입니다.

기본요금은 9백 원으로 다른 노선과 같습니다.

징수 시스템 문제를 바로잡아 정기권과 하나로 카드 등 모든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논현동에서 잠실까지 2단계 구간은 오는 2013년까지, 그리고 방이동까지 3단계 구간은 2015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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