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위탁 가정 급증

입력 2009.07.24 (22:12)

수정 2009.07.25 (09:33)

<앵커 멘트>

가슴으로 보듬은 사랑, 이라고 하죠?

최근 다른 사람의 자녀를 대신 맡아 키우는 위탁가정이 많아졌습니다.

먼저, 김현경 기자가 장점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여섯살 쌍둥이 자매입니다.

부모를 떠나 다른 가정에서 삽니다.

<녹취> "이모 그런데 학교에서요. (응,학교에서...)"

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은 위탁모입니다.

쌍둥이 자매를 부모 대신 돌봐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성격이 많이 밝아졌고 친자녀와도 친하게 지냅니다.

<인터뷰> 유인숙(위탁모) : "애들이 짧은 시간에 변화되는 모습이 큰 기쁨이었고 우리 애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아무리 봉사라 해도 공짜는 없다. 나는 도움을 많이 봤다고 생각해요."

위탁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위기에 빠진 가정이 자녀를 다른 가정에 맡기고 정부는 이 가정에 지원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일정 기간 뒤엔 친부모에 돌려보내는 게 목적이지만 입양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현정(어린이재단 가정위탁센터) : "위탁가정으로 인해 친가정이 해체되지 않고 최종적으로 아이들이 친가정과 함께 생활하도록 지원한다는 것 그것이 큰 장점입니다."

위탁 아동을 입양할 경우에는 파양의 위험도 적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위탁에 주목하는 이윱니다. 보다 현실적인 양육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탁은 최근 급증해 현재 전국에서 만 6천 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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