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현장] 쌍용차 노사, 내일 협상

입력 2009.07.24 (23:28)

<앵커 멘트>

쌍용차 노사가 내일 어렵사리 협상테이블에 앉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 !

<질문>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쌍용차 노사가 내일 대화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오늘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내일 오전 당사자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장소는 평택공장입니다.

사측에서는 이유일, 박영태 두 공동관리인이 나오고, 노측에서는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과 상균 쌍용차지부장이 참석합니다.

36일 만의 대화입니다.

내일 교섭에는 송명호 평택시장과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 정장선 민주당 의원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중재단으로 참석해 양쪽 입장을 조율합니다.

<질문>

대화 재개 결정과는 별도로, 경찰은 오늘도 노조 압박 작전을 계속했죠?

<답변>
네, 오늘 오후 대화 재개 결정이 나오던 무렵부터 경찰은 노조를 밀어붙이며 시설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작전을 벌였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있었는데요.

결국 경찰은 헬기로 최루액을 뿌리며 노조가 점거하고 있던 차체공장 2곳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공장들은 노조원 대다수가 집결해 있는 도장 2공장에서 서쪽으로 7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노조를 바로 앞에서 압박하며, 이후 작전을 위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쌍용차 노조는 앞으로는 협상을 약속하고, 뒤로는 공격을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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