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측, 노사 직접 교섭 불참 선언

입력 2009.07.25 (10:06)

수정 2009.07.25 (10:37)

<앵커 멘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노사간 본교섭이 무산됐습니다.

노조와 경찰의 대치는가 엿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정호 기자! 노사간 본교섭이 무산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노사 당사자 직접 교섭이 무산됐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오늘 오전 9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평택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노사 당사자 직접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측은 어제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노사 당사자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노조가 폭력행위를 계속했다며 폭력행위를 멈추지 않는 진정성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또 노조의 점거파업 해소만이 회사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노조원은 어제 오후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요, 경찰과 사측은 어제 오후 노조원과의 공방끝에 도장공장에서 70미터 가량 떨어진 차체공장을 장악했는데요

노조는 어제 경찰과 사측이 대화재개를 선언해놓고도 차체공장 진입을 시도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사측의 오늘 교섭 불참 입장이 갑작스레 나온 것이어서 이와 관련한 노조와 여야 중재단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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