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기념일’ 선포

입력 2009.07.27 (07:04)

<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휴전일인 오늘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모든 연방기관은 오늘 하루 조기를 게양하게 됩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해 미국이 오늘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오늘을 기념일로 선포한다면서, 모든 미국민들은 적절한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모든 연방정부기관과 관련 단체, 개인들이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해 사망한 참전용사들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전의 의미도 다시 새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년간의 전쟁 기간, 60만 명 이상의 미군과 연합군이 희생됐다면서,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은 끝나지않는 존경과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과 하원은 이번주 각각 휴전일인 7월 27일을 미국의 국기 게양일에 포함시키는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관련 법안은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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