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대입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면접만으로 뽑는 입학 사정관제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대담의 상당 부분을 교육 문제에 대해 언급한 이명박 대통령은 사교육의 폐해를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과외 수업이나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공교육만 가지고도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가도록 하자."
이 대통령은 시험 없이 면담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확대를 통한 대입 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제 임기 말쯤 가면 아마 상당한 대학들이 거의 100% 가까운 입시 사정을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
근본 대책과 함께 부수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혀, 학원 심야 교습 제한은 강력히 추진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위기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이른바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보다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세계 어떤 나라보다 먼저 회복이 되고 우리가 먼저 서민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서민들이 가장 늦게 혜택을 보는 만큼 성장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생 모은 재산 331억 원 기부와 관련해서는 평소 어머니의 가르침이었고 기업을 떠날 때부터 결심했던 일을 행동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