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패션, 미술을 입다

입력 2009.07.29 (07:06)

수정 2009.07.29 (07:06)

<앵커 멘트>

옷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기도 하고 윤리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기도 하는 특별한 옷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재선택에서부터 제작과정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옷의 세계를 손은혜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캔뚜껑의 변신.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들에서 모은 캔 뚜껑들을 이용해 만든 가방과 옷들입니다.

신문지로 만든 드레스와 라면봉지로 만든 신발도 등장했습니다.

소재는 물론 재단 방식도 모두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만들어진 이른바 '착한 옷'들입니다.

<인터뷰> "내가 진실로 추구하는 가치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식, 혹은 그것을 실천하는 방식으로서의 패션이 윤리적 패션이 아닌가."

이렇게 만들어진 옷들은 공익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을 통해 팔려나가고 이윤 대부분은 사회에 환원됩니다.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옷에서는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파스텔 톤 회화를 묘사한 옷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옷이 단순히 입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감수성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끊임없이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것을 제시해보고 거기서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추구."

때로는 창작의 기쁨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때로는 윤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패션.

패션의 새로운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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