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1500m ‘험난한 도전’

입력 2009.07.31 (07:15)

수정 2009.07.31 (07:16)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하루의 멋진 마무리! 스포츠스포츠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내일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의 마지막 희망 자유형 1500 미터에 나섭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때문에 마지막 도전도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태환은 한국 신기록을 목표로 자신과의 싸움을 할 전망입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번의 실패를 뒤로 하고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태환.

그러나 앞길은 험난합니다.

박태환이 꼭 이기고 싶은 상대로 꼽은 중국의 장린은 800m에서, 해켓의 기록을 6초 이상 앞당긴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장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멜룰리 등 800m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8명 중 7명이 1,500m에도 출전하는 등 쟁쟁한 상대가 즐비합니다.

박태환은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한국 신기록을 목표로 묵묵히 헤엄쳐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박태환 : "장린과도 좋은 경쟁하고 4레인 캐나다 선수와도 경쟁해 개인 기록을 깨고싶다."

박태환은 예선 4조 3레인에, 장린은 같은 조 5레인에 배정됐습니다.

한편 여자 평영에서는 기대주 정다래가 200m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초의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정다래는 2분 25초 00으로 자신의 기록을 0.80초나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정다래 : "결승에도 진출하고 한국 기록도 깰터."

정다래가 출전하는 평영 200m 준결승은 내일 새벽에 펼쳐집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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