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피겨 스타들, ‘일일강사’ 변신

입력 2009.07.31 (22:22)

수정 2009.07.31 (22:48)

<앵커 멘트>

세계 최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국내에서의 아이스쇼에 앞서 일일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플루셴코와 야구딘.

미남 스타 제프리 버틀과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로셰트.

TV로만 보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오늘은 친절한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아침에 기지개를 펴듯이 자~~"

5살 꼬마어린이부터 직장인, 엉거주춤한 초보 일반인부터, 깜찍한 피겨 유망주까지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익숙치 않은 스케이팅에 넘어지기 일쑤, 그러나 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은(참가자) : "정말 TV로만 보던 선수들에게 배워 너무 좋다."

2시간동안 확연히 는 꼬마 어린이의 스텝 실력과, 수준급 일반인의 스파이럴 연기에 큰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버틀(2008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 "매번 연기만 했는데, 이렇게 가르치니까 색다른 경험이다."

정상급 스타들과 함께한 12시간동안의 릴레이 강의, 높아진 한국 피겨의 인기와 수준을 실감케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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