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 투표”…한나라 “선거법 위반”

입력 2009.08.04 (07:59)

수정 2009.08.04 (15:44)

<앵커 멘트>

민주당이 미디어법 원천 무효 장외투쟁을 일주일째 이어가며 방송법 재투표 관련 사전투표 문제를 새로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언론악법 무효다."

민주당은 언론악법 5적으로 규정한 이윤성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인 인천에서 미디어법 원천무효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장외투쟁에 나선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생, 민생 외치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을 속이고 국면을 전환하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

민주당은 그러면서 방송법 표결 당시 절차상 문제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사전투표 문제를 추가 제기했습니다.

이윤성 부의장이 재투표를 선언하기 전에 이미 68명이 투표를 했다며 투표 개시 선포 이후에만 유효투표로 인정되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 역시 원천무효라는 것입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두번째 재투표 조차도 사실상 부정 투표가 되서 이중 원천 무효법이 됐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사전투표 주장은 사실에 맞지 않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선동정치의 특종 욕심에 눈이 멀어 동영상까지 조작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와함께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중앙선관위는 조직적 사전선거운동 낙선운동을 문건과 현장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가 멈춘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장내외 설전만 계속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