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투신 소동’ 잇따라

입력 2009.08.04 (07:59)

수정 2009.08.04 (16:31)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는 2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부산에서도 밀린 임금을 요구하며 40대 남성이 고공 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에 한 남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분쯤 서울 월계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28살 최모 씨가 술에 취한 채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30분 동안 소동을 벌이던 최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깔아놓은 안전 매트 위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철환(노원소방서 상황실) : "에어 매트 위로 떨어져가지고 큰 부상없이 구조했고, 구급 대원들이 응급처치해서 병원에 이송했어요."

경찰은 최 씨가 실직 등으로 자주 술에 취해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에는 부산 우동의 한 쇼핑센터에서 40대 남자가 4층 난간에 매달린 채 고공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쇼핑몰 공사 인부였던 44살 이모 씨는 공사 하청업체에 밀린 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이다 2시간 만에 스스로 내려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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