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속 잔디깎는 기계 경주

입력 2009.08.04 (07:59)

잔디깎는 기계가 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데요.

집 앞에 정원이나 뜰이 있는 서양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영국 West Sussex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50개 팀이 참가했는데요.

경기가 시작된지 15분 정도 지나자 대부분의 선수들이 진흙탕 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헤매기 시작합니다.

땅속에 파묻힌 기계도 문제지만 진흙이 눈 속에 튀어들어 앞을 보기도 힘듭니다.

자정 무렵이 되자 40개 팀이 기권했고 한 시간 반 뒤에는 아예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1973년에 맥주를 좋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저렴하고 재밌는 스포츠를 연구하다가 창안해냈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기계에 부착된 칼날은 떼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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