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제모 직후’ 일광욕 주의하세요”

입력 2009.08.04 (22:03)

<앵커 멘트>
살을 드러내고 일광욕을 하려다 보니까 제모를 먼저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제모 직후에 일광욕을 했다가 병원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릿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 태양에 몸을 맡깁니다.

살을 노출시키려다 보니 여성들은 먼저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신희(부산시 학장동) : "제모는 기본이죠. 기본으로 받아아죠."

하지만 이 여성처럼 제모 직후에 일광욕에 나섰다 모낭염과 색소침착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적쟎습니다.

<인터뷰> 박모 씨 : "간지럽고 따갑고 오돌돌하게 올라오고요. 많이 긁었더니 피도 나고요."

제모 직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썬텐은 적어도 하루 정도 지난 다음 하는 게 좋습니다.

또 향수를 뿌리고 제모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부작용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이석(테마피부과 전문의) : "제모제는 단백질을 분해해서 털을 손상 시켜서 털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도 손상시킬 수가 있죠. 피부가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제모를 한 뒤 시간이 충분히 흘렀더라도 지나친 일광욕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낮 한 시 전후로는 일광욕을 피하고 차단 지수가 높지 않은 썬크림을 바르는 것도 피부를 건강하게 그을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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