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특사'을 실시해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 여기자들이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 어제 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동 후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석방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4시 쯤 조선중앙 통신의 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 결과에 대한 보도를 통해 여기자 처리 문제를 밝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특사',특별사면을 실시해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방북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2명의 불법입국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줄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요청을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특사 조치에 사의를 표시했으며, 북미 두 나라 사이의 관계 개선 방안와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북미 간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고 깊이있게 논의했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북미 간 이해를 깊게 하고 신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동과 이어 신속하게 발표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볼 때 여기자들은 이르면 오늘 중 석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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