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진입 시도 할 듯

입력 2009.08.05 (07:10)

수정 2009.08.05 (07:28)

<앵커 멘트>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경찰과 노조원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진압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택 공장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6시가 지나면서 잠시전부터 경찰이 헬기 3대를 띄워 공장 상공을 정찰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데요.

도장 1공장에서 2백미터 가량 떨어진 조립공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조립공장 장악을 시도하면서 노조원들이 자재와 타이어에 불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부터 평택공장 안팎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도장 공장 진압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헬기를 동원해 지상과 공중에서 도장 공장 진압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택 공장 정문 앞에서는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오늘 새벽 공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점거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밤샘 시위를 벌인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은 오늘새벽 5시쯤부터 1시간동안 공장 앞 4차선 도로를 점거하면서 평택공장으로 들어오는 경찰 차량을 가로막았습니다.

이런 가운데,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오늘 경찰의 진압작전에도 불구하고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이 계속될 경우에는 법원에 쌍용차 조기 파산 신청서를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