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개선에 주가 급등

입력 2009.08.08 (07:44)

<앵커 멘트>

미국의 실업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오늘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유럽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오늘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3.81 포인트 올라 9370.07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다시 2000을 돌파했고 S&P 500도 1000을 가볍게 넘었습니다.

3대 지수의 상승폭이 모두 1.3% 안팎입니다.

오늘 주가 급등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이 9.4%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달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일자리 감소규모도 예상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녹취>오바마(미 대통령): "최악의 침체가 지났다는 또 다른 신호입니다. 지난달 일자리가 24만여 개 줄었지만 지난 6월보다는 20만 개 적은 수치입니다."

일자리 감소폭은 올 1월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3분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입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실업사태가 이렇게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미국발 호재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1%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의 강세로 오히려 1 달러 가량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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