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문화피서

입력 2009.08.09 (22:05)

수정 2009.08.09 (22:05)

<앵커 멘트>

아직 휴가 못 떠나신 분들은 재미있는 공연 관람으로 피서를 대신해 보는 게 어떨가요?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속 문화 공연들을 손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흥겨운 가락과 경쾌한 춤사위에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어깨까지 함께 들썩입니다.

서울의 여름이 아프리카의 더위만큼이나 견디기 어렵다는 콩코의 음악가.

아프리카 음악을 통해 정글 속에서 취하는 꿀맛 같은 휴식을 느껴보라고 제안합니다.

<인터뷰>

서울광장에서는 이처럼 이번 한 달 동안 국악과 월드음악을 주제로 여름밤의 더위를 식힐 각종 음악회가 매일 밤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술관 외벽이 빛의 축제의 배경이 됐습니다.

작품에서는 곰돌이들이 날아다니며 세상 구경을 하고, 때아닌 눈발까지 날리며 아름다운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해냅니다.

<인터뷰> : "사람들이 보고 환상적으로 꿈을 가질 수 있는 빛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받아갔으면 좋겠어요."

관람객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력의 세상 속에서 어느새 무더위를 잊어버립니다.

<인터뷰> 유정연 :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렇게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서울시는 오는 22일 도심 구석구석의 공연장과 전시장을 묶어 만원짜리 티켓 한 장이면 2곳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한여름 밤 문화나들이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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