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8월 9일,오늘은 故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날입니다.
한국 마라톤의 역사적인 날인 오늘, 황영조 감독은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스포츠 역사에 가장 벅찬 감동의 순간을 안긴 손기정의 역주.
몬주익 언덕을 넘어 또 한번 신화를 창조한 황영조의 질주.
<인터뷰>황영조 : "제가 금메달 따고 손 선생님 목에 금메달 걸어드렸죠."
우연히도 같은날,역사적인 8월 9일에 이뤄낸 두 마라톤 영웅들의 쾌거는 후배들에게도 든든한 자산입니다.
이번주,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세계 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국내 1인자 지영준.
최고 기록은 2시간 8분대로 정상급수준에는 못미치지만,한국 마라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만큼은 남다릅니다.
<인터뷰>지영준 : "베를린에서 열리니만큼 저희도 손기정 선생님의 정기를 이어받아최선 다할 것"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도 베를린으로 건너가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황영조 : "마라톤은 32km부터 시작이고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손기정 선생님처럼 강한 정신력으로 이번 대회 멋진 모습 기대할 것."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