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억류 한국인 석방기대”

입력 2009.08.11 (06:43)

수정 2009.08.11 (07:24)

<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모두가 석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개적인 석방촉구는 이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모두가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인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최근 방북한 클린턴 전대통령에게 전달한 대미 메시지에 대해서도 기존입장을 거듭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과거에 보여준 행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어떤 관계 개선도 없다면서 모든 것이 북한에 달려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로버트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의 석방은 평양을 방문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강력히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두 여기자에 이어 한국인도 석방할 지 예의 주시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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