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고 300mm 폭우

입력 2009.08.11 (06:43)

수정 2009.08.11 (07:24)

<앵커 멘트>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에 집중되겠고, 서해안 지역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모라꼿은 어젯밤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많은 비구름을 몰고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전남 해안과 서울, 경기, 강원 영동 곳곳에 약하게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빗줄기가 굵어져 곳곳에 국지성 호우 형태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은 80에서 200mm, 많은 곳은 최고 300mm가 넘겠고,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은 4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가 넘을 것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호우주의보는 오늘 오전에 제주도부터 내려지기 시작해, 낮에는 전라남도에,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확대 발효됩니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은 오늘 밤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도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또, 서해안 지역은 만조 때 해일의 위험이 있어 오후 늦게 서해안 전 지역에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와 강풍, 해일이 내일까지 이어져 곳곳에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하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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