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고 300mm 폭우, 강풍·해일 주의

입력 2009.08.11 (13:02)

<앵커 멘트>

내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서해안 지역에는 해일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서울, 경기와 충남, 남해안 곳곳에서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과 전남 해안에 이어 인천과 충남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모라꼿이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남긴 비구름이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 서해상을 거쳐 계속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에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겠고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은 80에서 200, 많은 곳은 최고 300mm가 넘겠고,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은 4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가 넘겠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은 오늘 밤부터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서객과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서해안 지역은 만조 때 해일의 위험이 있어 오후 늦게 서해안 전 지역에 폭풍해일 주의보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와 강풍, 해일이 내일까지 이어져 곳곳에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하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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