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만나는 ‘중국 소수민족의 삶’

입력 2009.08.11 (13:02)

<앵커 멘트>

중국 소수 민족 문화를 담은 연주회와 사진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55개나 되는 소수민족이 문화적인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중국 대륙 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량하고 구슬픈 음색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조롱박과 대나무로 만든 중국 운남성 전통악기인 호로사.

남편은 악기를 연주하고 아내는 노래를 부르며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인터뷰> 자오리더 : "우리는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20여 개의 소수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운남성.

이들은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다른 민족들을 이해하며 평화로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통 춤을 추는 사내의 얼굴에서 때묻지 않은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틀어올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자신들만의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중국 소수민족들.

그들의 진짜 모습을 포착하기 위한 여행은 긴 기다림의 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지우(시인/사진작가) : "트라이포트 잡고 기다릴 때 한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릴 때, 그것만으로도 여행의 값은 다한 것 같아요."

모두 55개나 되는 소수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중국 대륙.

문화를 통해서 전해지는 그들의 때묻지 않은 삶의 모습이 우리가 몰랐던 중국 대륙의 새로운 매력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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