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 홈런’의 감동

입력 2009.08.11 (13:02)

<앵커 멘트>

만루 홈런은 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짜릿한 감동이죠?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라면 그 감동은 두배가 될 것 같은데요, 올 시즌에만 벌써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이정화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영웅과 역적의 갈림길. 이왕이면 피하고 싶은 2사 만루 팀이 뒤진 상황.

해결하는 순간, 끝내기를 친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돌아옵니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끝내기 만루 홈런은 모두 14번.

이가운데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은 것은 단 4번뿐입니다.

지난해까지 27년동안 두번뿐이었던 역전끝내기 만루홈런이 올 시즌에만 2번 나왔습니다.

지난 4월 페타지니와, 어제 김원섭이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김원섭 : "개인 목표 보다는 우승 해보는 게 가장 큰 소원입니다."

엘지 이대형은 프로 7년차에 처음 끝내기 안타의 영광을 맛봤습니다.

<인터뷰> 이대형 : "형들이 너한테 기회온다 준비해라 계속 얘기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칠 수 있었다"

김상현은 한 경기에 홈런 세 방을 연달아 쳐내는 등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시원한 홈런포와 멋진 끝내기 승부가 후텁지근한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가 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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