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뮤지컬 대작들이 몰려온다!

입력 2009.08.14 (07:49)

<질문>

뮤지컬 대작들이 몰려온다고요? 이번 주 볼만한 공연 소개해 주시죠.

<답변>

요즘 공연계에서는 기존에 흥행에 성공했던 대작 뮤지컬들이 계속해서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 2004년 배우 조승우 씨가 주역을 맡으며 우리 뮤지컬계에서 각종 진기록과 함께 라이선스 뮤지컬 붐을 일으켰던 원조 작품이죠?

'지킬 앤 하이드'가 오리지널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오리지널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의 시작지로 한국을 택했습니다.

지킬 역에는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보유자, 우리에게 오페라의 유령으로도 익숙한 브래드 리틀이 맡았습니다.

여기에 음울하지만 더욱 화려해진 19세기 말 런던을 무대로, 새롭게 플라잉 기술을 도입해 무대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역동적인 장면들을 선사합니다.

또 뮤지컬 캣츠의 안무가 죠앤 로빈슨이 참여해 힘차고 감각적인 군무 등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라이선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초연 멤버들이 뭉쳤습니다.

콰지모토 역에 윤형렬, 에스메랄다에는 SES의 '바다' 최승희 등 첫 주연들이 옛 호흡을 살려 2년여 간에 걸친 국내 순회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중국으로 진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입니다.

<질문>

서태지 씨가 록 페스티발 무대에 선다구요?

<답변>

네, ETP페스티벌이 바로 그 무대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에서 좋은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팬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며칠 전부터 밤을 새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역시 가요계 최대 스타 서태지의 영향력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서태지씨가 직접 기획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ETP 페스티벌.

지난해 같은 페스티벌에서 8집활동을 시작했던 서태지씨는 올해 같은 무대에서 8집활동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림프비즈킷, 나인인치 네일, 킨 등 세계정상급밴드들이 참여하는데요.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대형 스타들의 공연은 도심에서 음악 바캉스를 즐기려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림프비즈킷은 ETP페스티벌에 이어 5년 만에 단독내한공연도 가질 예정이어서 락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주 전시 소식 함께 알아볼까요?

<답변>

네,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회들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세계 각지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열려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다정한 모습으로 작은 고양이를 자신의 등에 태운 고릴라.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동화 작가 중 한 사람이죠.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회화작품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 일러스트 작가들이 각자의 독특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회화 작품 5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보는 사람의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그림 속 내용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집니다.

국내 최대 구상미술단체인 목우회가 제71회 회원전을 열었습니다.

1958년 창립돼 한국적 사실주의를 이끌어왔던 목우회.

이번 전시회에는 2백여명의 화가들이 모두 3백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는데요.

서양화에서부터 조각까지 수십년 동안 미술계에서 명성을 쌓아온 작가들의 신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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