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D-2, 발사체 ‘운송 시작’

입력 2009.08.17 (10:07)

수정 2009.08.17 (17:57)

<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발사대에 장착됩니다.

오늘 오전 발사체 운송이 시작됐습니다.

우주센터 연결합니다. 지종익 기자?

(네 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운송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나로호는 한시간쯤 전인 8시 20분쯤 조립동을 나와 현재 발사대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나로호는 수평상태로 전용 운반차량을 통해 옮겨지고 있는데요, 이 차량은 사람이 직접 타서 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콘을 통해 조정되는 특수장비입니다.

나로호가 곧 발사대에 도착하면 전기 등 각종 장치에 대한 점검이 시작됩니다.

점검이 끝난 뒤에는 나로호를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순수 기립에만 걸리는 시간은 수십 분이지만 세밀한 점검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기립 작업이 끝나는 시각은 오후 4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나로호 발사시각이 다가오면서 우주센터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현재 군부대와 경찰, 소방인력이 합동 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추락사고 등에 대비해 비행경로상에 위치한 섬지역 주민들 대피작업도 곧 이뤄집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기상과 기술, 안전문제 등에 돌발변수가 확인되면 발사는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은 19일 오전 러시아 연구진들과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발사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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