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첫 교신 여부로 발사 성공 판가름

입력 2009.08.18 (22:24)

수정 2009.08.18 (23:25)

<앵커 멘트>

이번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는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을 통해 확인됩니다.
첫 교신은 발사 12시간 뒤인 모레 새벽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에 탑재될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을 대비한 막바지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내일 오후 나로호가 발사되면 약 12시간 정도 뒤인, 모레 새벽 5시쯤 이곳에서 역사적인 첫 교신이 이뤄집니다.

위성과의 교신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 여부를 증명하는 최종 단계입니다.

교신은 과학기술위성 2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보내주는 무선 신호를 인공위성센터에 있는 지름 13미터와 3.7미터급 안테나를 통해 감지하면서 시작됩니다.

<인터뷰>강경인 : "S대역의 주파수를 송출해주는 신호가 되겠습니다. 그 신호를 송출했다는 의미는 위성이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는.."

만약 첫 교신이 성공하지 못하면 위성이 되돌아오는 100분 뒤에 다시 기회가 옵니다.

계속 교신이 안 될 경우 북미우주방위사령부로부터 위성에 대한 궤도 정보를 받아 재교신을 시도합니다.

첫 교신에 성공하게 되면 하루 동안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위성 2호와 의 교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첫 교신 뒤 한 달 정도 정밀 성능 점검을 거쳐 앞으로 2년 동안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관측하는 기본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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