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오는 26일 안에 발사 가능할 듯

입력 2009.08.20 (12:59)

수정 2009.08.20 (17:48)

<앵커 멘트>

기대를 모았던 나로호 발사가 어제 중지되면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우주센터는 밤새 발사 중단 원인 등을 분석해 발사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발사 재시도 시기가 정해졌나요?

<리포트>

아직까지 나로호가 언제 다시 발사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이내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조금전 오전 11시에 공식브리핑을 갖었는데요.

이자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은 발사 예비일인 26일 이내에 발사할 지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기는 사흘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한 뒤 발사 관련 프로그램을 재조정하는데 최소한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입니다.

발사 중지와 관련해 비행시험위원회는 어제 밤늦게까지 원인분석을 한 결과, 자동시퀀스 상 고압탱크의 압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로호는 1단 로켓의 추진체인 액체연료와 산화제 배출 작업을 어제 오후 7시에 완료하고 현재는 연료탱크 등 건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발사대 시스템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상악화 영향이 없으면 앞으로도 5-6일 동안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긴장감이 팽팽했던 나로우주센터는 발사 중지로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인 가운데 군경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은 일단 최소 인력만 남겨두고 동원 인력을 축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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