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골키퍼 지도서’ 집필 전념

입력 2009.08.21 (22:02)

수정 2009.08.21 (22:21)

<앵커 멘트>

은퇴한 귀화 골키퍼 스타 신의손이 요즘 지도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2의 고향 한국에서 골키퍼 지도서 출간을 목표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3년간 한국에서 뛰며 최고 수문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러시아 출신 골키퍼 신의손.

한국에 귀화한 지 10년째 , 어느새 나이도 쉰이 됐습니다.

지금은 여자 실업팀 코치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도력이 널리 알려진 탓에 20세 이하 남자 청소년팀까지 맡게 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생활 17년,신의손은 최근 한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신이 적어놓은 여러 권의 기록과 자료를 모아 체계적인 골키퍼 지도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2의 고국 한국에서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픈 마음입니다.

<인터뷰>신의손 : "꾸준히 연구해 왔고, 거의 다 준비가 됐습니다. 엮어내기만 하면 되는 수준입니다."

언젠가 출간될 한 권의 책을 꿈꾸며 제자와 후배를 가르치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의손 : "한국에서 선수들 가르쳐 좋은 골키퍼를 키우는 게 아주 재미 있습니다."

<인터뷰>이선민 : "실제로 선생님 밑에서 배우니까 배울 점이 많고 부족한 거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샤리체프란 본명이 낯설 정도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신의손, 한국축구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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