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8기 나로호, 하늘 높이 날아오르길”

입력 2009.08.24 (22:00)

<앵커 멘트>
발사 성공을 바라는 마음 모두 마찬가지겠습니다만 특히 교대근무에 지친 경찰과 소방대원들, 또 불편을 참아온 지역주민들, 다 한마음으로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센터 인근 주민들은 7전 8기를 떠올리며 이번 만큼은 웅장한 위용의 나로호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한마음입니다.

그동안 차량통제와 대피명령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모두가 내일의 성공을 위해 참아왔습니다.

<인터뷰> 홍길봉(나로도 염포마을 주민) : "검문소 통과해야 하니까 번거롭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사하는 거니까..."

나로 우주센터로 향하는 첫번째 관문인 검문 통제소.

우주센터에서 4㎞나 떨어져 있지만 이곳 근무자들도 마음은 성공적인 발사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용주(전남 고흥경찰서 검문소 운용팀장) : "검문소 운영하는게 쉽진 않지만 역사적 현장에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내일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포구에서는 가을 전어철을 앞두고 출항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부들도 내일 바다에서 맞이하게 될 나로호의 비상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임대기(어부) : "지난번에도 바다에서 나로호 발사를 기다렸는데...이번에는 정말 잘 될거 같습니다..."

24시간 근무대기에 지친 소방대원들도 마음은 매한가집니다.

<인터뷰> 정태삼(전남 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주임) : "저희 임무가 비상사태에 출동하는 것이지만, 내일은 출동없이 무사히 발사되길 기원합니다.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좌절과 역경을 딛고 우리가 키워온 우주 강국의 꿈.

내일 나로호가 그 꿈을 싣고 우주로 멋지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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