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농구, 맨몸 맞대니 팀워크도 쑥쑥!

입력 2009.08.26 (22:05)

수정 2009.08.26 (22:19)

<앵커 멘트>

프로농구 LG 선수단 전원이 목욕탕에서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이른바 '알몸 미팅'인데 이례적으로 외국인 선수들까지 참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로 유니폼을 벗으며 강을준 감독이 선수들에게 농담을 건넵니다.

<현장음> 강을준(LG 감독) : "오! 기승호! 몸이 이게 좀..."

물장난을 치며 함께 어울리자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집니다.

<인터뷰> 이창수(LG) : "같이 하다보면 힘들 게 뭐가 있어? 다 젊은데... 그러니까 힘내서 하자고 열심히!"

목욕 문화가 낯선 외국인선수들도 어느새 마음을 엽니다.

뜨거운 한증막에서도 이야기꽃은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 '알몸 미팅'은 강을준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팀의 절반인 일곱 명의 선수가 바뀔 정도로 새 얼굴들이 많아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강을준(LG 감독) : "감독도 너희들한테 속임 없이, 선수도 감독한테 속임 없이... 정직하게 우리가 한 시즌 보내기 위한 것이니까..."

맨몸을 맞대며 마음의 벽을 허문 LG 선수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품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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