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안에 보금자리주택 60만 가구 건설”

입력 2009.08.27 (22:05)

<앵커 멘트>

집값, 전세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민용 보금자리' 주택을 서둘러 짓기로 했습니다.
주변 시세 '반값'에 분양하는데 4년 안에 60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 시세의 절반 값으로 보금자리주택 5천 가구를 공급하게 될 서울 강남의 세곡지구입니다.

오는 10월 사전예약을 앞두고 벌써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터뷰>이봉수(공인중개업체 대표) : "녹지가 잘 조성되면서 아파트가 서니까 지방에서도 문의전화가 많습니다."

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 이같은 보금자리 주택을 40만 가구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20만 가구를 더 늘려 60만 가구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32만 채는 개발제한구역 즉 그린벨트에 건설하고 8만 채는 도심 재개발, 20만 채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안에 수도권에 개발제한구역 대여섯 곳을 추가로 해제할 예정입니다.

보금자리주택은 매년 두 번씩 사전 예약으로 분양되고 분양가는 주변보다 많게는 50%나 저렴합니다.

투기를 막기 위해 전매는 짧게는 7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제한됩니다.

또 생애 최초 청약제도가 도입돼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한 무주택 기혼자에게 전체 물량의 20%가 우선 배정됩니다.

<인터뷰>한만희(주택토지실장) : "궁극적으로는 수급안정과 주변 분양가 인하를 유도해서 주택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대한 친환경적인 아파트로 지어 관리비도 15% 정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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